안녕하세요.
뷰티패션 전문 크리에이터 바비초코예요♥
오늘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저는 피부가 정말 민감해요.. ㅜㅜ
몇 년 전에 다리에 뾰루지 같은 게 생겼어요.
간지러워서 가끔씩 긁고 짜보기도 하고
그리고는 얼마 있으면 사라질 거라 생각했어요.
대수롭지 않게 시간이 얼마간 흘렀는데,
가만히 보니 점점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생긴 지 한 1년? 정도 지나서 피부과를 찾아아 갔어요.
여드름이라고 생각하고 이것 좀 제거해 달라고 의사 선생님에게 요청했어요.
하지만, 이건 여드름이 아니라 피부섬유종이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ㅜㅜ
흉터가 남을 것이고 더 크게 되지는 않을 테니 그냥 이러고 살라는 거예요 ㅜㅜ
그래서 서울에서 다른 병원에도 몇 군데 더 가봤는데 같은 대답만 받았어요..

그러면 여기서 잠깐, 피부섬유종이 뭔지 알아볼게요.
피부섬유종 (Dermatofibroma)은
주로 팔다리에 발생하는 1-2cm 내외의
작고 딱딱하며 적갈색을 띠는 양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이게 생기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경미한 외상이나 곤충(모기)에 물린 후 피부의 과도한 상처
치유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데요.
피부섬유종은 무해한 양성 종양이지만,
점점 커진다거나 불편해지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악성이 아니라 반드시 제거할 필요가 없지만,
통증이나 가려움 미용적으로 불편하면
국소 마취 후에 외과적 절제술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피부섬유종에 대해서 알게 되고
지방의 한 피부과에 내원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피부섬유종까지 상담을 받았어요.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제거가 간단하다면서 지금 바로 수술하자는 거예요.
5-10분밖에 안 걸린다고.. 그래서 내원 당일 바로 수술을 했어요.

그리고, 수술 후에 의사 선생님에게 이거 흉 안 남는 거죠?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 흉이 남는다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자신 있게 이거 간단하다 그러시길래 흉이 안 남는 줄 알았거든요 ㅜㅜ
그때부터 맘고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거 흉 안 생기게 연고도 처방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저는 흉터와의 전쟁이 시작됐어요..
그게 벌써 3년은 된 거 같은데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희미해서 거의 사라진 상태예요..
아직도 생각날 때마다 연고를 바르고 있거든요..
더마스틱을 바르고 있답니다.

제가 다리를 다친 적이 많거든요..
종아리를 한 번은 세로로 길게 유리에 긁혀서 찢어지고,
한 번은 못에 찔려서 구멍이 났었어요.
그리고 또 한번은 발등이 유리조각에 찢어져서 꿰매었었고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열심히 관리한 덕분에 어디를 다쳤는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안 보여요.
그래서 그 실력으로 3년째인데도 약을 바르며 관리하니 이것도 거의 사라졌네요...
그러면, 지금부터 당시 수술 일지를 올려드릴게요.
피부섬유종 수술 일지
2023년 8월 8일(화)
피부섬유종 수술
마취 후 10분가량 소요.

8월 10일(목)
거즈 갈러 병원내원.
처음으로 어떻게 꿰맸는지 직관ㅜㅜ 경악!!
2cm는 꿰맨 듯... 스트레스 시작...

이후 스스로 매일 소독하고 거즈와 밴드를 붙였다.
3m 밴드 반창고는 뗐다 붙였다 할 때 너무 아팠다.






3M 부직 반창고가 너무 아프길래 8월 15일 저녁 약국에 가서 다른 반창고를 구매했다.
이건 진짜 안 아프다며 6,000원이고 상처보다 사이즈도 엄청 큰 방수 밴드를 권하셔서 구매했다.


8월 17일(목)
방수 밴드를 붙이고 하루가 지나서 너무 아파 떼보니 이렇게 뻘겋게 되어 있었다.
피부가 붉게 올라온 것은 2주가 넘게 남아있었다.


8월 21일(월)
실밥 제거하기 위해 병원내원.
제거하기 전에 한 컷을 찍어뒀다. 밴드 때문에 주변 살이 다 뜯겼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더웰 피부과 김형준 담당 의사 선생님이
실밥 뽑은 곳을 스트립 모양의 밴드를 길게 붙여서 봉합이 유지되도록 해주셨다.

8월 24일
피부과 병원에서
실비처리되는 흉터치료제를 권해주셨다.





약은 실리콘 겔 방식으로 얇은 막을 형성해서 벌어지지 않고 흉터가 최소화된다고 하셨다.
8월 25일(금)
2일째 효과가 있는 기분이다.

8월 27일(일)
실밥 제거 후. 4일째 좀 아문 거 같기도 하다

8월 31일(목)
씻을 때와 외출 시 올리브영 케어플러스를 붙이고 있다.
매일 빨간약 소독을 하고 실리콘 약을 도포했다.

9월 12일
듀오덤을 붙인 지 1주일

9월 16일

2024년 1월 7일

2024년 1월 7일

지금은 흉터가 거의 안 보이는 상태인데
처음 수술 직후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당시에 살이 볼록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제거 전에 섬유종 때문에 정말 간지러웠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그 고통이 사라져서 매우 행복해요...
여러분들도 피부섬유종 의심되시면, 바로 병원에서 상담받아보세요..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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