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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를 전 세계 명품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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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바비 초코야♥

 

난 요즘 구찌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한참 내리막길을 가던 구찌가

어떻게 핫한 대세 브랜드로 떠오르게 됐는지

너무 궁금해졌지 뭐야.

  그래서, 오늘은 구찌의 성장과정과

몰락하던 구찌를 다시 부활시킨

구찌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에 대해서 소개할게.


Guccio


구찌는 1921년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설립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야.

 

창립자 구찌오 구찌(좌) 사보이 호텔(중간) 피렌체 첫 구찌 매장(우)

구찌는 1881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고,

최고급 호텔 사보이 호텔에서 일하면서 부유층의 패션과 문화를 접하게 됐지


구찌는 1931년 피렌체에서 승마 가죽제품을 생산했었어.

구찌는 상류층 손님들의 고급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1921년 구찌를 설립했어.


구찌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죽 자재 공급이 어려워지고,

첫째 아들 알도 구찌의 아이디어에 의해 일본에서 수입한 대나무로 가방을 만들면서 구찌를 상징하는

최초의 '대나무 백 Bamboo Bag'(1947)을 만들게 됐어.

 

대나무 백 Bamboo Bag 1947년 (좌)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 Grace Kelly(우)

1947년 처음 선 보인 뱀부 백은 구찌를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가 되었고,

영국의 황태자비 다이애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와 같은 왕실 유명인사들이 즐겨 사용한 백으로도 유명하지.

 

사진출처 = 구찌 공식 홈페이지 [패들락] GG 스몰 뱀부 숄더백 3,100,000

1951년에는 말안장에서 영감을 얻은 그린, 레드, 그린으로 이루어진 삼선 마크 "더 웹'을 개발하게 됐지.

 

이 마크는 오늘날 구찌의 트레이드 마크로 활용되고 있는 거 모두 알 꺼야

1953년 창업주 구찌오 구찌가 사망하고,

첫째 아들 알도 구찌와 셋째 아들 로돌프 구찌가 경영권을 승계받은 후
아버지 구찌오 구찌에서 영감을 얻어 GG 로고를 개발해 세계적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어.

 

첫째 아들 알도 구찌(좌측 사진의 오른쪽), 셋째 아들 로돌프 구찌 (우측 사진 오른쪽)

1982년 로돌프 구찌가 모든 경영권을 받고

1년 뒤 사망한 이후,
가족 내란으로 구찌가 하락의 길로 접어들었지.


Tom Ford


1994년 기존 가족 경영체제에서 벗어나

톰 포드(Tom Ford)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구찌의 전통적인 유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큰 성공을 이뤘어.

 

톰 포드(좌), 보그지 2005년 4월호
Carmen Kass의 구찌 광고

이후 2006년 프리다 지아니니,

2009년 파트리치오 디마르코가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점점 다시 하락세로 가다가

 

프리다 지아니니(좌), 마리코 비자리(우)

2015년 새로운 수장 마리코 비자리와

레산드로 미켈레 영입되면서
구찌의 올드하고 식상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자유분방한 신세대적인 구찌로 바꿔놓았지.


알레산드로 미켈레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

구찌의 새로운 수장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1972년 이탈리아 로마 출신이야

미켈레는 1990년대 초, Academy of Costume & Fashion in Rome에서

연극 의상과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어.


미켈레는 1994년 이탈리아 니트 회사에서 일하다가 

3년 뒤 럭셔리 하우스 펜디에 합류해 프리다 지아니니와 함께 일했어. 

이후 가죽 제품 담당 수석 액세서리 다지이너로 임명됐지.

 

2002년엔 1994년에서 2004년까지 구찌의 수장이었던 

톰 포드의 소개로 런던에 위치한 구찌의 소재 디자인 사무실에서 일하게 됐어.

 

미켈레는 구찌 핸드백 디자인을 담당하다가 

2006년 구찌 가죽제품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고, 

2011년에는 프리다 지아니니의 어소시에이트로 승진했어.


2014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프리다 지아니니와 파트리지오 디 마르코가 매출 부진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자 미켈레도 함께 떠나려고 했어.

 

2015년 구찌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던

마르코 비자리는 미켈레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어.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맡은 첫 컬렉션 구찌 2015F/W 남성복 컬렉션

바로, 프리다 지아니니가 제작하다 말았던

남성복 컬렉션을 1주일 안에 재구성해서

패션쇼를 준비할 수 있냐는 거야.


미켈레는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구찌: 비적합주의자, 낭만주의자, 지성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연 패션쇼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미켈레가 새로운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어


미켈레의 구찌 디자인 특징을 살펴볼게.

 

첫째, 너드 룩이야.

 

2015년 F/W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구찌의 너드(Nerd) 룩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에 커다란 뿔테 안경,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실루엣까지 괴짜스럽지만 핫한 키워드로 올라섰지.

구찌 너드 패션

현재까지 구찌의 화보 속에 너드풍은 고스란히 담겨있는 걸 볼 수 있어.

 

사진출처 = 2020 F/W 구찌 공식홈페이지

두 번째, 빈티지.

 

미켈레의 빈티지는 할머니 옷을 입은 듯한 레트로 한 분위기,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프린트와 패턴의 믹스 등

자유분방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

사진출처 = 2020 F/W 구찌 공식홈페이지

 

긴 기장의 플리츠스커트, 긴 기장의 플리츠스커트, 풍성한 러플과 원색적인 컬러감 등은
미켈레 컬렉션의 대표적인 표현이기도 하지만, 지금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도 걸맞은 것 같아.

 

세 번째, 자연친화적 구찌 가든

 

사진출처 = 2020 F/W 구찌 공식홈페이지

꽃, 나비, 뱀, 꿀벌, 호랑이 등 다양한 동식물을 모티브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색채감이 특징이기도 하지.

 

네 번째, 여성과 남성의 중간, 젠더리스

 

슈트를 입은 여성과 레이스 셔츠를 입은 남성, 매니시와 페미닌의 사이를 넘나드는 컬렉션, 미켈레는 '젠더의 통합'이 아닌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의 관점에서 패션을 한다.'고 해.


이러한 미켈레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추락하던 구찌를 다시 부활시켰어.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변화하는 명품 브랜드에서 앞으로 명품 브랜드가 걸어가야 할 방향, 새로운 세대가 적응해야 하는 패션업계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러한 캐주얼하면서도 젊은 감성의 독특한 디자인이 젊은 층의 폭발적인 입소문에 의해 매출이 점점 급등하다가

2017년에는 에르메스, 2018년에는 샤넬의 매출을 제치며 단숨에 업계 2위의 명품 브랜드로 올라섰어.


마지막으로,

국내 셀럽들이 구찌를 착샷과 함께 마무리할게.

방탄소년단 지민 = 구찌 착용
화사, 비, 김나영 구찌 백, 보그 코리아


이상, 구찌의 탄생 배경과

구찌의 수장 알레산드로 미켈레에 대해 알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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